행사소개
한옥게스트하우스202
손님을 향한 배려와 정성으로 문을 연 북촌 한옥
서울 종로구 북촌에 자리한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이다. 안팎을 세심히 보수한 뒤 2014년 2월에 게스트하우스로 문을 열었다. 주인장은 근처 201번지에 '한옥게스트하우스201'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녀가고 싶어 하는 손님들에 비해 방이 적어서 고민하다가 한옥게스트하우스를 한 곳 더 마련하게 되었다. 대학 때부터 배낭여행을 다니며 수백 개 이상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러보았다는 주인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들의 입장에서 한옥을 보수했고, 늘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 그중 특별히 신경을 쓴 것은 화장실이다. 여행 중 추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을 기억하며, 겨울에도 훈훈하도록 바닥에 보일러를 깔았다. 또한 숙소의 기본이 깨끗한 침구를 제공하는 것이라 여기는 만큼 방마다 청결하고 폭신폭신한 이부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아늑하고 따뜻한 빛깔의 '홍송'으로 지은 집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ㅁ' 자 한옥과 아담한 안마당이 있다. 한옥은 '홍송'이라 불리는 붉은 빛깔의 질 좋은 소나무로 지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고, 안마당 중앙에 놓인 장독대와 푸른 화초들이 집 안에 생기를 더한다.
객실은 총 5개다. 2~3명이 사용할 수 있는 '더블방'이 3개 있고, 3~4명이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방'이 2개 있는데, 패밀리방에는 각각 내부에 화장실이 있다. 마당 한쪽에 공용 화장실 2개가 마련되어 있어, 더블방 손님들도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방에 고급 비단인 공단을 씌운 이불과 에어컨이 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병풍과 금조개 껍데기 조각으로 장식한 자개 화장대가 놓여 있다. 더불어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기와지붕 풍경이 예스럽고 아름답다. 한옥 마루는 주인장이 손수 타일을 붙이고 싱크대도 설치해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주방으로 꾸몄다. 주방은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한옥마을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곳
한옥 바로 앞에 북촌 3경이 펼쳐져 있다. 덕분에 게스트하우스 곳곳에서 근사한 한옥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박물관, 공방 등이 많아 근처만 돌아보아도 한옥마을 산책이 풍성해진다.
한옥게스트하우스202에는 한복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여자 한복 5벌과 남자 한복 1벌, 어린이 한복 1벌이 있는데, 한복 체험은 당일 신청 가능하고, 무료다. 아침 식사 또한 무료로 제공한다. 아침에 주방에서 식빵, 잼 등의 토스트 재료와 함께 차, 주스, 커피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