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소개
개성의 조랭이떡국은 떡국 중에서도 별미이다.
떡이 마치 새알이나 누에고치처럼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독특하다. 조랭이 떡은 빚는 방법도 다르다. 가래떡을 그냥 길쭉길쭉하게 썰지 않고 다시 손으로 가늘게 밀어 대나무칼로 알맞게 똑똑 썰어내 그 한가운데를 칼끝으로 엇비스듬하게 문질러 마치 누에고치나 앵두알이 두알씩 겹쳐진 것처럼 동글동글하게 한번 더 손질한다. 떡은 채반에 받쳐 놓았다가 양지와 갈비 삶은 국물에 떡알이 떠오르도록 푹 끓여 파와 양지 무친 것을 조금씩 얹어낸다. 이 곳 개성집에서 조랭이떡국은 물론 개성편수와 순대, 오이소박이 등 개성음식의 진수를 직접 정성을 들여 손님에게 내놓는 곳이다. 지금은 개성 태생의 김영희 할머니의 며느리(문현진 님)가 음식을 담당하고 있다.